유엔이 강조하는 ‘시민공간’은 표현, 집회, 자유로운 결사의 자유 및 참정권 등이 보장된 공간을 의미하며, 이는 물리적 공간을 기반으로 사회 참여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그러나 도시 공간에서 이동과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국가와 도시들은 베리어 프리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와 광주광역시는 무장애 환경 조성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유엔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 목표에서 가장 우선되는 권리로 장애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과 접근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권도시의 중요한 기능은 모든 시민이 삶의 조건에 접근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회의에서는 ‘시민공간: 유니버설 디자인과 장애 인권’을 주제로, 정책 형성 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참여와 권리 보장을 논의하고자 한다.